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일본 사도 광산에 대하여

 

 

사도광산에서 과거 수작업으로 금 채굴이 이뤄지던 당시 모습을 재현해놓은 모습 [출처:중앙일보]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일본 사도 광산에 대하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7일 일본이 신청한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컨센서스(전원동의) 방식으로 결정했다. 정부는 일본이 '전체 역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하고 현장에 조선인 노동자와 관련한 전시물을 이미 설치한 데 따라 등재 결정에 동의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에 대해 알아봤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본 사도광산에 대한 우리의 관점

한국의 역사적 맥락

사도광산은 일본의 니가타현 사도섬에 위치한 광산으로, 2024년 7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광산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 강제 노동이 이루어졌던 곳으로, 한국에서는 이와 관련한 역사적 상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적 논란

 

• 강제 징용 문제: 사도광산에서 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되어 가혹한 노동을 겪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기억과 화해: 한국은 사도광산이 단순한 문화유산이 아닌, 아픈 역사를 가진 장소임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기리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국제적 대응

한국 정부는 유네스코에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해왔습니다. 이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를 정확히 기록하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일본에게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지만, 한국에게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아픈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장소입니다. 이로 인해 한국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유지하며, 역사적 사실의 올바른 기리고 기억하는 방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도 광산의 세계 유산 등재시 일본의 입장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시 일본 대사의 발언

가노 다케히로 주유네스코 일본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모든 관련 세계유산위원회 결정과 이와 관련된 일본의 약속을 명심하며, 특히 한반도 출신 노동자들을 포함한 사도광산의 모든 노동자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도광산에 대한 한일 간 의견 차이를 원만히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일본은 이미 모든 노동자들과 그들의 고된 작업 조건 및 고난을 설명하는 새로운 전시 자료와 해설 및 전시 시설을 현장에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가노 대사의 발언은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에 각주로 포함돼 결정문의 일부로 간주된다.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사도광산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로 2㎞ 정도 떨어진 기타자와 구역에 있는 '아이카와 향토박물관'에 마련

박물관 2층 한 구획에 '조선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광산 노동자의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사도광산 한국인 노동자의 가혹한 노동조건 등을 설명하고 관련 사료들을 전시하는 공간이 자리했다.

열악한 한국인 노동자의 삶에 대한 설명 등이 영어와 일본어로 적힌 패널도 설치됐다. 여기에는 국민징용령 도입으로 광산에 1천명 이상의 한국인 노동자가 있었고 모집·관 알선에 조선총독부가 관여했다는 점, 바위 뚫기 등 위험한 작업에 한국인 노동자가 일본인보다 더 많이 종사했다는 점, 한국인 노동자의 월평균 근로일이 28일에 달했다는 점 등이 적시됐다.

 

전시 시설은 오는 28일부터 일반인에 공개된다. 향토박물관 안내 브로슈어에 별지로 이 공간이 소개되며 한국인 노동자 기숙사 터에도 안내판이 설치된다.

일본은 사도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중앙·지방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사도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첫 행사는 이르면 9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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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제대로 알고 바로 섰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