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제도 이해와 향후 준비 사항
2022년부터 특성화고와 일부 일반고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던 고교학점제가 2025년부터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현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내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이 새로운 제도를 적용받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녀가 중학생인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고교학점제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이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중학교와는 다른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학업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고요학점제가 시행되면 일반고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이야기가 떠돌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서 이번에 고교학점제란 무엇인지, 제도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그리고 고등학교 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들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교학점제란?
고교학점제는 말 그대로 대학과 유사하게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즉, 학생의 기본 역량과 기초 학력을 기반으로,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직접 선택하고 기준에 맞춰 학점을 취득함으로써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인데요.
대학생들이 학기 시작 전에 수강신청을 하듯이, 고교학점제 역시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학습 동기와 흥미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 학습 목표에 따라 공부할 과목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획일적이고 학교에서 정해진 교육과정과는 달리 학생 주도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각자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교육 체계를 크게 변화시키는 요소를 담고 있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2. 고교학점제의 도입배경
고교학점제는 우리나라의 주입식 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제도입니다.
학생들이 암기 위주의 학습에 매몰되어 성적만을 목표로 공부하면서 진로를 깊이 고민할 기회를 잃고, 과도하게 사교육에 의존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도입되었습니다.
이 제도는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직접 선택하여 학습함으로써,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고 진로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고교학점제 도입에 다른 우려사항
앞서 언급했듯이, 이 제도가 도입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1. 학생들이 수업을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직 진로나 적성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 과목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
2.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이 실제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된 제도라도 새로운 시스템이 현장에 도입되면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중요한 것은 학생과 학부모가 본질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는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는 역량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며, 고교학점제는 이러한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3. 대학 입시나 내신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흥미 있는 과목만 선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대학들도 신입생이 기본 학습 역량을 갖춘 상태로 입학하길 기대하기 때문에, 필수 또는 권장 과목을 설정해 입시 평가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아, 학생들이 필수 과목을 소홀히 하거나 입시 준비에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3. 고교학점제 졸업 기준은?
고교학점제를 통해 졸업하려면 일정 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합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192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학에서 학년마다 필수 과목이 있는 것처럼, 고교학점제에서도 1학년 때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의 기본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합니다. 이후, 2학년과 3학년 때는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4.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향후 준비 사항
고교학점제의 핵심은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도가 시행되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교과목의 폭이 넓어집니다. 또한, 소수 인원이 듣는 과목도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절대평가의 도입이 필요해집니다.
현재 계획으로는 1학년 때는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2,3학년 때는 절대평가 과목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그동안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들이 내신 경쟁이 치열해 불리함을 겪었다면, 절대평가가 적용되면서 내신의 변별력이 낮아져 이런 불리함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수능도 절대평가로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수능 범위가 축소되거나 대입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대입 제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선택과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결국, 출신 학교, 학점, 학생부 고나리가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입학 시부터 적절한 선택과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입시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진로 탐색과 상담을 통해 고등학교 선택과 과목 결정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 성장기 > 초등,중등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괜찮아?! 한글', 2024 한글주간 열린다 (19) | 2024.10.05 |
---|---|
2024년 국가유산 조선왕릉축전 (3) | 2024.10.05 |
중학교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내신 관리 학습 전략 (10) | 2024.09.28 |
중요한 일을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방법: 효과적인 해결책 분석 (2) | 2024.09.27 |
2024 세계유산축전 백제역사유적지구 (1) | 2024.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