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10월 추천도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 벤치나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 벤치에서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첫사랑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낭만적이다. 풋풋한 청소년들의 낭만을 위해 3권의 책을 추천해 본다.
1. 소녀 저격수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이 현실감을 불러들인다. 일본군이나 마적단에 맞서 싸워야만 하는 시대적 사명이란 게 뭔지 한편의 소설로 잘 표현한다. 열여섯 살 설아가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시절이 너무 버겁다. 지금 십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사는 게 마마찮아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나라를 뺏긴 상황에 비할까. 기억을 읽은 설아가 자기정체성을 찾아가고 회복한다. 기억을 잃었다는 것과 나라를 상실했다는 설정이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룬다. 기억을 되찾고 나라가 독립되는 과정이 맞물려 긴장감을 높인다.
2. 청소년을 위한 뇌 사전
생각과 행동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뇌구조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생각한다. 뇌사진을 찍어보고 싶고 어떻게 돼 있는지 들여다보고 싶을 때가 간혹 있다. 온몸을 이끄는 뇌의 무게가 1.4킬로그램으로 사람 몸무게의 2%를 차지하지만 몸에서 만들어지는 에너지의 20%정도가 뇌에서 사용한다. 사고와 충동을 통제하는 전두엽을 비롯해 정상적인 뇌기능이 활성화 되도록 유지 관리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뇌가 완전히 재구성되는 시기로 우울증 등 자살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정신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3. 지구를 살리는 영화관
환경이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시각이 달라진다. 영화가 담아내려는 환경 이야기에서 우리들의 물안감이 증폭된다. 이대로 살면 안 된다는 경고음이 들리기 때문이다. 인간만 사라지면 지구는 회복될 거 라는 말의 진정성이 온몸으로 체득된다. 지구위에 사람만 있는 게 아니고 동식물들과 상생하는 존재라는 걸 잊지 않아야 한다고 생생하게 보여준다. 문화예술로 환경에 대한 다양성을 표현하고 공휴하는데 영화적인 울림도 그 중하나이다. 현실을 반영하고 미래의 모습을 비춰주는 영화적 상상력과 창의성에서 인간의 실체와 실존을 학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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