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10월 추천도서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이계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불립니다. 도서관에서도 서점에서도 책 행사가 많았던 10월, 어떤 책들을 읽으셨나요? 지금 우리 초등학생이 읽으로 좋을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1.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
1. 달과 지구가 다툰 날
달과 지구가 진짜 다투었을까요? 가방까지 메고 달은 지구를 떠나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이책은 태양계에 관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책이면서, 달과 지구를 통해서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습니다.
45억년이나 함께한 지구 곁을 떠난 달이 태양계에 여러 행성을 만나고 다시 돌아와 " 미안해 " 라는 말을 전하는 모습은 마치 우리 친구들의 모습을 보는 거 같아요. 달의 여행을 따라가면서 다양하고 개성이 강한 태양계 행성을 만나보는 것도 유쾌한 경험이 될 거예요.
2. 스페샬 선풍기
올 여름, 정말 너무 더웠죠? 더위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고통을 줍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찜통더위 속 동물들을 위한 스페샬한 물건을 등장시키죠. 바로 파란색 옛날 선풍기가 '다쓸어부러우웅후후'하면서 더위를 열심히 물리치고 나자 숨막히게 새빨갛던 숲은 알록달록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뀌네요. 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그런데, 내년에도 동물들은 이 스페샬한 선풍기를 만날 수 있을까요?
3. 학생이 하나뿐인 학교
학생이 하나뿐인 학교가 있다고요? 입학한 학생이 단 한 명, 그렇다면 작년까지 있던 학생들은 어디로 갔을까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학생은 한 명인데, 선생님은 8명. 친구도 없이 혼자서 해야할 학교 행사랑 교과 수업이 너무 많아요. 학생이 학교에서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 걸 무엇인지 그 마음을 그 어떤 선생님도 알아주질 않습니다. 학생이 떠난 교실은 모든 것이 멈춰버리죠. 우리 함께, 교실을 나온 학생이 가는 길을 열심히 따라가볼까요?
2. 초등학교 중간학년 추천도서
1. 지구를 지키는 패셔니스타
진정한 패셔니스트가 되고 싶다면, 읽어보기 추천합니다. 패션 산업은 석유 산업 다음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사업이라고 해요. 이 책에는 패스트 패션을 소재로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깨닫고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때로는 유행하는 예쁜 옷을 사고 싶겠지만, 옷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된 이상, 옷을 살 때 한번 쯤은 고민이라는 것을 하게 되겠죠? "멋이냐? 환경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책 속 유리처럼 문제에 대한 현명한 답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2. 귤 양말이 사라졌어
양말은 항상 두짝이어야 하는데, 가끔은 한짝만 보일 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답니다. 눈물 도깨비들이 양말 한 짝을 훔쳐신고 양말 주인의 눈물을 닦아주기 때문이래요. 규리의 귤 양말을 가져간 눈물 도깨비는 영화 속 슬픔이 같은 존재인가 봅니다. 절친한 친구가 전학간 후에 외로움을 느끼는 규리와 마음이 외로운 규리를 도와주려는 친구들. 서로의 눈물 도깨비가 되어주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여러분도 느껴보길 바래요. 어디에서도 자세히 볼 수 없었던 요즘 가장 뜨거운 뉴스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분쟁, 러시아 전쟁의 이야기도 읽어볼 수 있어요. 뉴스보다 자세하고 유튜브보다 재미있는 국경에 관한 세계이야기 한번 읽어볼까요?
3. 매일매일 ㅎㅎㅎ
여자와 남자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연이와 지석이는 성별도, 성격도, 체격도 다르지만, 어렸을 때부터 단짝이라서 항상 함께했어요.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니, 여자는 여자끼리 남자는 남자끼리 놀아야 한다고 하니 고민이 된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아투고 화해하는 법을 배우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친구라는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고, 어떻게 하면 매일매일 'ㅎㅎㅎ'하고 지낼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초등학교 고학년 추천도서
1. 조선 무엇이든 법대로
사람들은 그 누구도 혼자 살아갈 수는 없어요. 그래서 사회를 이루고, 이 사회는 법이라는 테두리안에서 유지됩니다. 500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조선시대에도 법대로 나라를 다스렸다고 해요. 이 책은 지금과 다른 과거의 법과 제도를 소개하고,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생활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상식코너, 팩트체크, 인터뷰, 취재 파일, 속보 등 뉴스, 신문 형식의 다양한 정보로 구성되어 있어 조선시대의 법과 생활모습을 더 생생하게 만날 수 있어요.
2. 행동하는 에너지 시민학교
역사, 사회, 환경보호를 함께 다룬 이 책은 기후 위기 시대에 어린이 시민이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 방향성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책을 읽다보면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불평등, 원자력 발전의 장단점 등도 알 수 있고, 환경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알 수 있답니다. 이대로의 지구라면 지구는 몸살을 앓고 기후 위기는 심각해 질 수 밖에 없겠지만, 분명 인류는 현명하게 해결할 방법을 찾을 거예요. 작지만 커다란 행동, 실천하는 에너지 시민이 되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해봅시다.
3. 우주박물관(상)
옐로우 큐는 과학 전문 큐레이터로 이번에는 달로 쏘는 우주선 개발에 결정적인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되죠. 이 책은 예로우 큐와 과거로 간 과학 동아리 친구들이 고난도 과학 미션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만화 느낌의 삽화가 중간중간에 있고, 학습 정보가 담긴 수업노트도 있어서 과학이론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요. 과학 상식과 고전 명작이 함계하기 때문에 이 책 한권만 읽어도 여러분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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